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 미국편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 미국편
  • 저자임형록
  • 출판사새빛
  • 출판년2013-06-03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2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 대출

    0/2
  • 예약

    0
  • 누적대출

    30
  • 추천

    0
  • 글로벌 경제 힘의 충돌과 희생자국가는!

    한국경제의 미래는

    국민을 위한 경제 멘토 임형록 교수의 글로벌 경제 전격 해부




    “만약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상실한다면?”

    당연히 지금과 같은 소비 지향적 경제구조로는 버티지 못한다. 또 그럴 필요도 없어진다. 다시 질문을 해보자.

    “만약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면?”

    당연히 미국이 소비를 해야 세계 경제가 원활해진다. 여러분은 전자와 후자,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 대다수가 후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답안은 이미 나왔다. 그래서 전 세계 국가들은 미국의 소비를 쳐다본다. 미국 소비가 살아나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모두 《이솝우화》의 신 포도를 바라보는 여우의 심정이다. 포도를 따고 싶지만 딸 수 없어서 ‘저 포도는 신 포도라서 맛이 없을 거야!’라며 포기하는 여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가 기댈 곳은 미국이다!





    “가정경제도 이리 어려운데, 국가경제는 얼마나 어려울까!”



    경제주체가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는 복잡하고 어렵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이 서로 어울려 경제활동을 한다. 따라서 때로는 충격과 갈등이, 때로는 돈이 쏟아지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다. 자원이 없고 가진 것은 고학력 노동인력뿐이다. 따라서 원자재를 수입가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 이것을 수출해서 소위 기축통화인 달러를 벌어들여야 한다. 그런데 제품을 수입해 주는 나라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의 재산은 우리나라 사정과는 별개로 외국의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줄어들 수 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숙명이다. 그래서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가 흔들려 가는 맥을 정확히 짚어야 한다.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를 정의하자!



    ‘글로벌’은 이제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익숙한 말이 되었다. 글로벌이란 단위가 일국이 아니라 전 세계임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경제 매트릭스’는 주어진 경제 시스템상의 제반 환경을 의미한다. 여기서 주어진 환경은 적응의 대상이지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따라서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란 일국 단위가 아닌 전 세계 단위로 확장된 경제 환경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해서 넓고 질긴 천자락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위에 무엇이 놓여 있을까? 당연히 미국, 유럽, 중국, 일본, BRICs 등과 같은 국가들이 구슬 모양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더불어 그 외곽에 또 다른 경제주체들이 위치한다.



    첫째,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S&P, 무디스, 피치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둘째, 그 사이에 골드만 삭스와 같은 투자은행들이 부산히 움직인다.

    셋째, 조지 소로스의 팬텀펀드와 같은 헤지펀드들도 자리를 잡는다.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천자락 위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양 다리에 힘을 주고 버티는 형국이다. 다만 친하거나 서로 상극인 나라들이 존재한다.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친다. 때로는 전략적 카르텔도 형성한다.



    산들바람이 분다. 그러면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가 하늘하늘 적당히 흔들거린다.

    돌풍이 분다.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가 출렁출렁거린다.

    누가 천 자락을 잡고 마구 털어낸다. 구슬들이 부딪치고 불꽃이 튄다.



    글로벌 매트릭스에는 힘, 충격, 마찰, 이탈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물리 작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공평하게 마련된 무대가 아님을 명심하자. 피해자 그룹에 포함되기 쉬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글로벌 매트릭스의 천의 형태나 크기 그리고 구성요소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국부를 지키고 개인의 자산 및 경력을 발전시키는 첩경이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지난 20년은 배불렀고...



    미국, 유럽, 중국, 이머징, BRICs, 부동산, 금융시장, 파생상품, 원자재 시장, 재테크, 신용평가사…. 이미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것들은 과거 20여 년간 세계 경제ㆍ경영 매트릭스를 대표하는 키워드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키워드들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았던 말들이다.

    2000년대 초반을 생각해 보자. 일단 펀드가 시장에 출시되었다. 펀드 매니저들은 자신들에게 돈을 맡기는 고객이 많아야 한다. 그렇다면 고수익을 보장해야 한다. ‘High Risk, High Returns.’고수익은 고위험에서 나온다. 그러나 언제나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공격적으로 투자하였던 젊은 층은 타격을 받는다. 막차를 탄 어르신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사회적 담론이 아니었다. 즉, 1990년대 벤처산업에 이어 2000년대 정보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였다. 더불어 신용을 담보로 하는 파생금융상품들이 인기를 모은다. 전 세계 투자은행 및 헤지 펀드들에 의해 ‘자본에 의한 자본’이 창출되었다. 이른바 신용경제가 확산된 것이다. 그러면서 소위 ‘자산 부풀리기’드라이브가 걸린다. 그렇다면 핵심은 자산 부풀리기의 근간이 되는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그 이정표는 이머징 마켓이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머징 마켓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가 많고 연령층이 젊어 거대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성을 가질 것.

    둘째, 저가의 노동력을 함께 보유하여 생산기지로서의 활용성이 높을 것.

    셋째, 성장잠재력이 높아 미래가치에 따른 자금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

    넷째, 이러한 잠재성을 기반으로 금융투자 시 지렛대 효과를 발생시키기가 용이할 것.



    이제 이머징 마켓의 특징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역발상하자.



    첫째, 이머징 마켓에서는 인구 보너스로 단기적 급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20~30년 후에는 그 인구 보너스가 급격한 노령화를 초래하게 된다. 즉,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보다도 더욱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둘째, 저가의 노동력이 경제발전에 따라 비싸지면서 새로운 저가 노동력 시장으로 자본이 이탈하게 된다. 왜냐하면 해외 자본가들은 더 노동력이 저렴한 나라로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베트남을 떠나 캄보디아로 갈 것이다.

    셋째, 젊은 시장인 만큼 잠재력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도도 높다. 위기상황에서는 자본 이탈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된다.



    따라서 이머징 마켓의 성장은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이머징 마켓’이 가장 중요하다. 결국, 계속 수입해 주는 국가들이 필요하다. 누가 수입해 줄까? 여러분은 지금부터 한번 주위를 둘러보기 바란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한창일 때 수입해 줄 국가가 어디일까?





    미국, 제대로 알자.



    미국은 유럽에 비해 국가 운영 면에서 거래비용이 현격히 낮다. 이유는 50개의 자치주가 하나의 헌법에, 하나의 국방력에, 하나의 언어에, 그리고 하나의 교육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요 주는 영토나 부의 창출 면에서 세계 주요국의 경제규모에 버금간다. 큰 덩치들이 뭉치면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가 엄청나게 발생한다. 또한, 미국은 소비가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독특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소비를 많이 하면 국가가 발전한다. 즉, 중국에서 저가의 인플레이션을 수입하여 미국 내에서 유통만 시켜도 부가 축적되는 것이다. 마치 마술사의 마술 상자와 같다.

    미국의 소비 지향적 경제구조는 역사적 부분부터 추론을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미국의 경제구조가 형성된 가장 큰 근원은 기축통화인 달러로 부터 나온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달러만이 금에 유일화게 태환, 즉 금과 고정된 비율로 교환 가능한 화폐로 자리매김한다. 그래서 미국의 달러를 기축통화라고 부른다. 그리고 타국 통화들은 달러와 고정비율로 연동해서 서로의 환율을 결정하였다. 그래서 국제간의 신뢰가 생기고 국제무역이 성장하게 된다. 이를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라고 한다.

    이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경제재건을 모색하는 모든 나라들이 달러가 필요하다고 아우성이다. 그래야 국제무역을 할 수 있단다. 달러 아니면 믿고 거래하지 못하겠단다. 다만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다음의 의무가 부과된다.





    ‘세계 교역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기축통화를 찍어 낸다. 그리고 수입을 해 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축통화를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내가 달러를 찍어서 수입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달러가 해외로 유통될 것 아닌가? 그것이 기축통화의 의무인 셈이다. 기축통화가 공급이 부족해지면 국제교역에서 믿고 거래할 통화량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미국은 달러를 찍어서 지속적으로 공급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달러 발권력을 가지고 있는 FRB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 된다. 그리고 전 세계는 FRB의 신용에 믿고 인쇄되는 달러의 가치를 믿어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 가지가 명제가 암묵적으로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의 바닥에 자리 잡는다.





    ‘어중간한 경제규모로는 기축통화의 자리를 결코 탐하지 말라. 수입하다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1971년 미국의 닉슨 행정부는 달러에 대한 금태환의 중지 즉, 달러를 가져 와도 더 이상 금으로 바꾸어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게 된다. 이른바 금태환 중지 선언이다.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선언이다. 두 가지 충격파가 전 세계를 휩쓴다. 첫째, 그럼 왜 남의 돈인 미국의 달러를 믿고 교역을 해야 하는가? 둘째, 그럼 왜 달러를 벌어야 하는가? 이제 금이 아닌 순전히 FRB의 발권력을 믿고 달러를 사용하여야 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만약 달러 패권주의가 싫다면? 간단한 질문으로 쉽게 답을 구할 수 있다.





    “기축통화 되고 싶은 통화는 손을 드세요”



    유럽은 손을 오래 들고 있다가 팔이 부러져 버린 듯하다. 재활훈련 이후에야 손을 들 수 있다. 중국은 반쯤 손을 들었다가 슬며시 내린다. 다들 미국에 기대어 경제를 일구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기축통화는 기본적으로 많이 찍어서 해외로 내 보내야 한다. 즉, 수입지향적인 경제구조를 운용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달러의 기축통화는 자유변동환율제도에서 계속 이어진다.



    미국의 입장에서 추론해 보자. 미국이 이러한 땅 짚고 헤엄치기를 포기할까? 물론 아니다. 어떻게 잡은 달러 패권인데 그러겠는가.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이 위기를 넘겼을까? 달러는 기축통화에서 밀려날 것인가? 아니면 그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였을까? 1971년 닉슨행정부의 금태환 정지선언 이후 서서히 세계 외환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굳이 각국의 환율들이 미국 달러에 연동될 필요가 사라졌다. 미 달러화가 금과 가치비율을 가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각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환율이 개별적으로 결정되기 시작한다. 당연히 국제 외환시장이 어지러울 수밖에 없다.





    기축통화 달러와 강한 미국의 성립



    달러의 5대 기능은 미국의 심장이다. 그 기능들은 ① 무역거래 결제통화 기능, ② 자산 포트폴리오 기능, ③ 국제적 회계처리 기준통화의 기능, ④ 원유대금 결제통화 기능, ⑤ 외환보유고의 관리기능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었고 미국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어 왔다.



    첫째, 미국은 세계 경제규모가 확대되는 대로 발권을 해 주면 되었다. 세계 통화량 자체를 조절하는 중앙은행 역할을 하였다.

    둘째, 달러를 발권해 수입하면 되므로 미국이 세계 최대의 수입시장이다. 많이 수입해 주는 큰손인 만큼 수출국들은 꼼짝을 못한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보면 된다.

    셋째, 최대 수입시장인 미국이 다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해 주면 그 나라들의 경제가 발전한다. 달러를 국외로 내보내는 주요 루트다.

    넷째, 세계 교역을 위해 미국의 달러가 필요한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미 행정부의 국채를 사들인다. 해외에 국채를 판매하면 흘러나간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 진공청소기 기능이다. 미 국채는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 소위 국채를 할인해서 팔면 되는데 아주 잘 팔린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가장 믿을 만한 국채라는 신뢰성 때문이다.

    다섯째, 국채를 사는 세력들이 확대될수록 미국은 보다 손쉽게 달러를 발권할 수 있다. 달러가 필요하다는데 더 찍어 내야지 별도리가 있겠는가? 미국이 편하게 달러 장사하는 이유다.

    여섯째, 세계는 점점 달러 경제권으로 종속된다. 금융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력은 더욱 커진다. 달러 자금이 점차 세력을 키워 금융시장의 핫머니가 된다. 금융시장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제조업의 기회비용보다도 커진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와 미국의 선택 그리고 중국의 반응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미국의 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가 망가지게 된다. 곧 바로 공적자금의 투입이 필요할 것임은 당연지사다. 양적완화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묘책이다. 양적완화란 기본적으로 FRB가 현금을 찍어 미 행정부가 발행한 미 국채를 사주는 자전거래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 행정부는 공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달러 유동성이 급증함에 따라 달러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그 두 마리 토끼 즉, 금융권에 급전을 돌려줌과 동시에 달러를 싸게 만들어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불똥은 곧 바로 중국으로 튀고 만다. 경재개방정책 이후 중국은 미국에 수출하여 달러를 확보하였다. 그리고 그 달러로 미 국채를 사서 보유함으로써 외환보유고를 확대시켜왔다. 이를 달러 리사이클링(dollar recycling)이라고 한다. 그런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자신의 외환보유고에 불이 붙고 말았다. 매시간 달러 자산이 재로 변하는 셈이니 곧바로 중국은 달러 리사이클링 정책을 폐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그리고 양적완화로 부풀어 오른 원자재 거품을 직접 해결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로 향하는 자원외교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