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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우리는 왜?

우리는 왜?
  • 저자신기주
  • 출판사북노마드
  • 출판년2013-04-2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3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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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왜 안철수를 기다려야 하는가, 우리는 왜 강남스타일에 열광하는가,

    우리는 왜 장하준을 읽었는가, 우리는 왜 스티브 잡스를 기억하는가……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되물어야 할 33가지 질문, 그리고 해답!




    어지러운 세상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나오는 뉴스들을 보다보면 현기증이 느껴진다. 카페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에도, 집에서 혼자 SNS를 들여다볼 때에도, 이 어지러운 세상을 탓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명쾌한 답을 알려주겠다는 속삭임도 끊이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그들’이 문제라는 목소리가 세상에 퍼져나간다. 모두가 서로 ‘네 탓’이라며 소모적인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저널리스트 신기주는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우리에게 왜냐고 묻지 않는가?”



    저널리스트 신기주의 사회비평 에세이 『우리는 왜?』는 정치, 경제, 경영, 대중문화,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진단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공모자이며, 가해자이며, 피해자다.”『우리는 왜?』는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아니 모르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을 들춰낸다. 그래서 특별한 책이다.





    우리는 왜 우리에게 왜라고 묻지 않는가?

    한 저널리스트가 되묻는 우리의 존재 이유




    우리는 말한다. 그들이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저들이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민주주의가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자본주의가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시스템이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보수가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진보가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언론이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국가가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기업이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금융이 문제다. 우리는 말한다. 강남이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말한다. 1퍼센트가 문제다.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이고 저들이라고.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굴절시킨 건 유권자인 우리이고 자본주의에 중독돼 있는 것도 소비자인 우리라고. 우리는 또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보수이자 진보이며 언론을 오염시킨 것도 여론인 우리라고.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업사회를 불러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우리 안에도 금융의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우리는 말하지 않는다. 우리 안의 강남적 욕망을. 그래서 우리는 말할 뿐이다. 우리는 선량한 99퍼센트라고.



    우리는 불평한다. 정치는 후진적이고, 취향은 획일화 되었고, 성장은 한계에 부딪혔으며,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진다고. 우리는 분노한다. 언론이 변질되었고, 민주주의는 후퇴했으며, 신자유주의가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우리는 알고 싶다. 우리를 둘러싼 이 불합리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그 답을 구하고 싶기에 우리는 현인을 찾아 나선다. 우리의 열망을 등에 업고 시장에 나타난 현인들은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의란 무엇인가’를 논하고, ‘닥치고 정치’에 참여할 것을 주문한다. 현인들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바벨탑이 쌓여 하늘을 향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지목된 ‘그들’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답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를 괴롭히는 자는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폐부를 깊숙이 찌르는 냉철한 사회비평




    『우리는 왜?』의 저자 신기주는 이 바벨탑에 망치질을 가한다. 그리고 외친다. 우리를 괴롭히는 가해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우리가 총을 겨누는 ‘그들’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그는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왜 우리에게 왜냐고 묻지 않는가?” 우리 시대의 모든 문제는 바로 우리에게서 비롯되었다고, 속았을 수도, 믿었을 수도, 모른 척 눈 감았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책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현실을 돌아보자. 우리는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 대통령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팔지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도 선택할 수 있다. 누구를 사랑할지 선택할 수도 있다. 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니다. 그렇게 보일 뿐이다. 정작 그 선택들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가 왜 그것들을 선택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작 우리를 선택하는 건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왜?』는 우리가 사는 이 구질구질한 현실에 해답을 전해주는 책은 아니다. “우리는 왜?”라고 끊임없이 질문할 뿐이다. 우리의 행동과 욕망을 파헤치며 문제의 근원을 탐색할 뿐이다. 하지만 저자가 던지는 33가지 질문을 탐색하노라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결국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욕망에 굴복하고 정치와 경제에 영혼을 판 건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는 우리는 희생자이며 선의의 피해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가 겪는 많은 고통들의 공모자이며 가해자라고 단호히 정의한다. 책을 읽노라면 저자의 질문에 따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왜 안철수를 기다렸는가를, 우리는 왜 안철수를 기다려야 하는가를, 우리는 왜 강남스타일에 열광하는가를, 우리는 왜 강남좌파를 미워하는가를, 우리는 왜 자본주의를 사랑하는가를, 우리는 왜 젊은 보수가 되는가를, 우리는 왜 99퍼센트가 아닌가를, 우리는 왜 구조조정에 처하는가를, 우리는 왜 장하준을 읽었는가를, 우리는 왜 아이돌을 제조하는가를, 우리는 왜 김연아에 매혹됐는가를, 우리는 왜 스티브잡스를 기억하는가를, 우리는 왜 마케팅 되는가를, 우리는 왜 의심하는가를 질문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사회 구조를 알지 못한 채 나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왜?』는 분석이며 주장이며 설명이며 결국에는 질문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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