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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안나 카레니나 3 - 세계문학전집 003

안나 카레니나 3 - 세계문학전집 003
  • 저자레프 톨스토이
  • 출판사문학동네
  • 출판년2012-10-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0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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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 카레니나』는 예술작품으로서 완전무결하다.

    인간 영혼의 넓고 깊은 심리 분석, 그리고 러시아에서 전례 없는 예술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인간의 죄와 악행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구현한다.

    현시대의 유럽문학 가운데 이 작품에 비견될 만한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도스토예프스키



    『안나 카레니나』는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이다. 톨스토이 스스로 ‘과거에 관한 책’이라고 했던 『전쟁과 평화』와는 달리 동시대인의 삶으로 이루어진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의 풍속과 내면생활을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사실적인 묘사, 엄청난 깊이와 힘으로 완벽하게 반영해냄으로써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당대의 작가들에게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역사적 시대에 예술적 공식을 이끌어낸” 작품의 전범으로 후대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 또한 10여 차례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지며 그레타 가르보,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세계문학사상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의 하나”(나보코프)인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했다. 2007년에는 영국의 노턴 출판사에서 실시한 영어권 유명작가 125명이 뽑은 최고의 문학작품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19세기 러시아에서 탄생한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

    2007년 노턴 출판사 선정 ‘영어권 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문학작품’ 1위



    일생을 톨스토이 작품 번역에 매진해온 박형규 교수의

    40년 정성과 연구가 빛을 발하는 밀도 높은 번역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첫번째 권으로 선보이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문학의 제1세대 번역가인 박형규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4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안나 카레니나』를 러시아어 원본으로 번역한 이후 톨스토이 문학에 심취하여 일생에 걸쳐 그의 전 작품을 번역해온 박형규 교수는 아시아에서 단 4명만이 수상한 푸쉬킨 메달과 러시아연방 국가훈장인 우호훈장을 받기도 했다. 초역 이후 지속적인 원문 확인과 수정, 보완을 거치며 새로운 세대의 다양한 독자들과 함께 호흡해온 역자는 일생을 톨스토이에 천착하는 계기가 되어준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1981~2년에 모스크바 ‘예술문학출판사’에서 출간된 톨스토이 저작집을 텍스트로 해서 21세기의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치밀하고 정성 어린 번역 작업을 맡아주었다.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톨스토이의 문장과 표현에 따르는 한편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내는 정확하고 유장한 번역으로 박형규 교수의 『안나 카레니나』 완결본을 선보이게 되었다.





    톨스토이 문학의 정점이자 그의 모든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1873년에 집필을 시작하여 1875년부터 77년까지 『러시아통보』지에 연재한 후, 1878년에 단행본으로는 출판되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러시아 사회의 불안이 짙게 깔려 있다.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불행과 개인의 혼란을 상류사회의 아름다운 여인 안나와 레빈, 스티바의 가정생활을 통해 세세하게 그려내는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육체적 특징과 그들의 파악하기 어려운 심리변화를 결합시키는 뛰어난 묘사력으로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로 평가받으며 이후 다른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안나 카레니나』는 예술작품을 넘어서 하나의 인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작가는 이야기를 지어내거나 짜맞춘 것이 아니라 내면의 눈앞에서 일어난 대로 옮긴 것이며, 사건은 소설에서 묘사된 그대로 일어난 것이다. 안나의 어깨와 머리채와 가늘게 뜬 눈, 카레닌의 지친 듯한 미소와 손가락 꺾는 버릇, 스티바의 촉촉한 눈매와 부드러운 얼굴 표정, 이러한 면모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주변 지인들의 그것만큼 실감이 넘친다. 놀랍게도(혹은 유감스럽게도) 오히려 톨스토이의 피조물들보다 현실의 지인들이 훨씬 더 불명확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매튜 아놀드(영국의 시인, 평론가)



    『안나 카레니나』는 정열이 밟아가는 내면적 궤도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는 너무도 새로운 시도여서, 많은 비평가들이 이를 이해조차 하지 못했고 지면을 통해 그들의 당황을 표출했다. --니콜라이 스트라호프



    사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영지인 야스나야 폴라냐에서 『안나 카레니나』를 집필하는 동안 일기를 전혀 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안나 카레니나』에 모든 것을 써넣었고 아무것도 달리 쓸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실제로 철도가 가져온 변화, 상류사회의 풍속과 생활상, 가족 안에서의 환희와 불화 등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들에는 작가가 당시에 흥미를 갖고 접했거나 관찰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특히 귀족 출신이면서도 시골의 영지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는 레빈의 내면적 탐구와 정신적 고뇌는 그 당시 톨스토이의 생활과 활동을 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소설에서 유일하게 소제목을 붙인 제5부의 20장 ‘죽음’에서 죽음을 맞은 형을 지켜보며 살아 있는 자와 죽어가는 자에 대한 잔혹하리 만큼 선명한 묘사와 소설의 8부에서 삶에 대한 회의와 죽음에의 공포에 시달리는 레빈의 모습은 이후 톨스토이가 「고백」에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내용과 이어지기도 한다. 이 소설을 발표한 이후 작가의 실제 삶은 일대전환을 맞아 도덕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윤리에 관한 수필 외에는 전혀 소설을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톨스토이는 자신의 문학적 정점에 이른 시기에 『안나 카레니나』라는 대작을 통해 탄생과 죽음, 결혼, 가족, 노동, 종교 등 인간을 둘러싼 모든 관계와 사랑과 욕망, 환희와 좌절, 희망, 분노, 질투, 구원에의 갈망 등 인간 내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들, 즉 인간과 삶에 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냄으로써 소설가로서의 한 경지를 이루어낸 것이다.



    마침내 바로 그 소설을 이루었다네. 무척이나 생생하고 격렬하며 또한 완벽한 소설을 말일세. 이 소설은 지금까지 내가 쓴 것들 중 진정 내 마음을 사로잡은 최초의 작품이라네. --톨스토이의 편지 중에서



    나보코프가 전하는 에피소드에 의하면 “오래 전부터 소설 쓰기를 중단했던 톨스토이는 노경에 이른 어느 울적한 날 무턱대고 한 권의 책을 집어들고 중간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너무나 재미있어서 표제를 보았더니 그것은 자기가 쓴 『안나 카레니나』였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혁명가 레닌 역시 책의 표지가 다 닳을 정도로 이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며 늘 곁에 두었다고 한다.





    해외 서평



    『안나 카레니나』는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사회소설이다. - 토마스 만



    톨스토이는 세계 전체다. 그는 한 세기에 걸쳐 체험한 것들을 놀라운 진실성과 힘과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 고리키

    『안나 카레니나』는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연애소설의 하나이지만, 단순한 ‘사랑의 모험 소설’은 아니다. 톨스토이의 예술은 남달리 강렬하고 맹렬한 빛을 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면서도 보편적이다.『안나 카레니나』에서 톨스토이는 창조적 원숙의 정점에 이르렀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세계문학 가운데 절대 결합될 수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소재들 - 열정의 내적 경로, 사회의 시사문제, 지주제도, 과학, 철학, 예술 등등 - 을 성공적으로 엮어낸 단 하나의 작품이다. - 보리스 아이헨바움





    줄거리



    “나는 단지 살고 싶을 뿐이에요.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않나요?”

    『안나 카레니나』는 상류사회의 아름다운 부인 안나와 귀족 출신이지만 시골에서 농부들과 함께 생활하는 레빈을 둘러싼 인물들과 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톨스토이가 초고에서는 ‘두 결혼’이라고 표제를 붙였을 만큼 두 인물의 가정생활에 대한 묘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에 다가가고 있다.

    페테르부르크 고위관리의 아내 안나는 오빠 스티바의 집을 방문하던 중 모스크바 역에서 귀족청년 장교 브론스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젊은 시절 나이 많은 카레닌과 결혼한 이후 정숙한 아내로 지루하고 평범한 생활을 해오던 안나는 뒤늦게 찾아온 참다운 열정에 놀랍도록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인다. 당시 상류사회의 대다수 부인들이 행하던 위선적인 사교계의 연애가 아닌,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아들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브론스티와 함께하는 길을 택한다. 그러나 사회는 그녀에게 차갑게 등을 돌린다. 안나가 냉대와 모욕을 받는 대신 브론스키는 누구에게도 비난받는 일 없이 점점 사교의 폭을 넓혀가며 사회로 나아간다. 그러는 중에 철저히 고립된 안나와 자유로운 브론스키 사이에는 불신이 싹트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질투로, 열정은 분노로 서서히 변해간다.

    한편 시골에서 영지를 경영하며 농부들과 함께 살아가는 레빈은 스티바의 처제 키티를 마음에 품고 청혼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나온다. 그러나 이미 브론스키를 사랑하게 된 키티는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낙심한 레빈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안나와 브론스키로 인해 병을 얻은 키티의 처지와 스티바 부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후에 다시 청혼을 하게 되고 마침내 결혼에까지 이른다. 하지만 레빈은 이상과는 다른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복에 환희를 느끼기도 하면서 결혼이 주는 이중적인 감정을 경험하지만, 형의 죽음과 아들의 출생이라는 큰 사건들을 통해 점차 가족 안에서의 다양한 생활 속으로 깊숙이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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