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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나는 게이라서 행복하다

나는 게이라서 행복하다
  • 저자김조광수
  • 출판사알마
  • 출판년2012-07-0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0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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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조광수의 브라보, 게이 라이프

    꿈을 이루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인터뷰이 김조광수는 누구인가?

    제작자이자 영화감독 김조광수, 그의 행복한 게이 라이프를 말한다




    김조광수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10년 동안 다녔지만 학과 공부는 팽개치고 학생운동만 열심히 했다. 1998년 청년필름을 만들어 창립작 <해피 엔드>로 칸영화제에 입성했지만 그 후에 만든 주옥같은 예술영화들,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등은 줄줄이 흥행에 실패해 그는 충무로에서 가장 돈 없고 빚만 많은 제작자가 되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지치지 않고 될 때까지 계속한다’는 그의 열정과 투지는 결국 결실을 맺었다. <분홍신>과 <올드미스다이어리>로 기획력을 보여주었고 지난해 <조선명탐정>과 <의뢰인>으로 700만이 넘는 관객을 기록해 청년필름 대표로서 그리고 제작자로서의 능력을 확인시켜주었다.

    2006년 사회적으로 커밍아웃한 그는 성 소수자 인권운동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청소년 성 소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일에 관심이 크다.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 나가거나 퀴어 퍼레이드에서 사회를 보는 것도,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다 그 때문이다.

    2008년에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만들며 영화감독이 되었고, 2012년 6월 그의 첫 장편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관객을 만난다.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퀴어영화를 만들고 성 소수자 인권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는 암스테르담 게이&레즈비언영화제 관객상, 믹스브라질영화제 감독상,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가 김조광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해방 이후 보수적인 기독교 근본주의는 한국 사회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성 소수자들은 죄악시되었고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쟁취한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호의 틀에서조차 소외되어 사회의 음지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0년을 전후로 트랜스젠더 ‘하리수’의 등장과 ‘홍석천’의 커밍아웃은 그야말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음지에서 양지로 성 소수자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김조광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성 소수자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울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깨고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당당함과 즐거움이었다.

    밝고 즐거운 게이 김조광수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드는 성공한 제작자이자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영화감독으로, 자신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 소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조광수만큼 확고한 철학과 당당함을 가지고 성 소수자로 살아가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한국 사회에 또 있을까? 이것이 바로 우리가 김조광수에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다. 제작자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그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사회적 커밍아웃 이후 성 소수자 인권운동을 주도하면서 그는 무엇을 꿈꾸고 있는 걸까?



    ‘영화’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운동’만 하던 그가 어떻게 감독이 되었을까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한 교수가 자신의 제자 중 절대로 영화를 할 수 없는 세 사람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김조광수였다고 말할 만큼 학창 시절 그는 영화에는 관심 없는 골수 운동권 학생이었다. 졸업 후 ‘운동의 길’에서 우연히 ‘영화의 길’로 접어든 김조광수는 그때의 경험과 가치관을 토대로 지금 자신이 서 있는 현장을 비롯해 사회의 모든 차별과 불의에 항거하는 자리에 반드시 연대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겁 없이 월급제를 시행한 것도, 스태프들 스스로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며 영화사에 노조를 만든 ‘위험한 짓’을 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 감독이 되어 만든 단편 세 편과 첫 장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6월 21일 개봉) 역시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제작자와 영화감독 사이를 오가는, 내일모레 쉰 살을 앞두고 있는 그들 두고 나이 값 못하는 철없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11년 한 해 그가 이끄는 청년필름의 작품을 본 관객이 무려 710만 명이다. 한국 사회의 지배 세력이 비주류라 몰아세우는 곳에 서서 주류를 넘나들며 변화를 주도하는 그는 스스로를 즐거운 게이라 부른다.





    즐거운 게이 김조광수와 성 소수자 인권운동



    성 정체성을 놓고 고민하며 힘겨운 학창 시절을 보낸 김조광수는 누구보다도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김조광수는 이제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다. 그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맞서 싸우며 행복을 추구한다. 한 게이퍼레이드에서 김조광수는 무대에 올라가 이성애자들을 향해 외쳤다. “당신들은 우리가 골방에서 울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주변의 게이와 레즈비언들을 한번 살펴보라! 얼마나 밝고 즐거운 모습인지. 이것이 우리의 진짜 모습이다. 이성애자들도 여기에 끼면 행복해질 수 있다.”

    김조광수는 이 책을 통해 우울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들과 성 소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준다.

    “이렇게 부족한 것이 많은 나도 꿈을 꾸고 또 그것을 이뤄가며 사는데, 나보다 나은 조건에 있는 사람들,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꿈을 꾸지 못할 이유가 없고 꿈을 이루지 못할 이유 또한 없다. 그러니 나를 빗대어 생각해보라. 그리고 꿈을 꾸라.”



    *김조광수 감독은 성 정체성을 놓고 고민하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행여 바깥표지의 제목 때문에 책 읽기를 주저하지 않을까 싶어 안표지에는 “난 달라 그래서 행복해”라는 제목을 넣자고 제안했다. 출판사도 이에 흔쾌히 동의해 바깥표지와 안표지의 제목을 다르게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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