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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 저자황정은
  • 출판사문학동네
  • 출판년2011-09-0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0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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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정말이지……



    “아, 정말이지,” 황정은의 환상은 일상의 비애와 슬픔과 혹은 고통을 슬쩍 건드리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경쾌하고 명랑하다. 짐짓 심드렁한 태도로, 무뚝뚝한 얼굴로. “이전 시대 서사의 풍자나 골계, 익살 등이 지니고 있던 강렬함이나 절박함과 구분되는 그것은”, 젊고 발랄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황정은의 환상이 지니고 있는 독특성은 명랑성과 비애가 결합되어 생겨난 것이라는 점에 있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이나 깊은 슬픔과는 달리, 비애는 우리가 일상인으로서 살아감에 있어 어떤 식으로건 감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체념의 소산이다. 그리고 그런 마음의 상태로부터, 즉 부조리한 세계 상태에 대해 체념할 수밖에 없고 그 불가피성 때문에 오히려 그런 상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버리려고 함으로써 마조히즘적인 명랑성이 만들어진다. 비애와 명랑성이 이런 방식으로 결합되는 지점에서 황정은 특유의 환상성은 생겨난다.





    첫 소설집, “황정은풍” 소설의 탄생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황정은은, 짧은 필력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곡도와 살고 있다」) ‘올해의 문제소설’(「문」)에 선정되고, ‘이효석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모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와 평단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이다.

    일상과 맞닿아 있는 황정은만의 환상은, 때문에 실제 세계의 폭력성으로부터 서사의 세계를 방어하는 얇지만 강력한 보호막으로 작용하면서도, 현실의 그것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명랑함을 무기로 심드렁하고 무뚝뚝하게, 아무렇지 않게.

    데뷔 삼 년차, 첫 소설집, 11편의 소설로 이미 자기 세계를, ‘황정은풍’ 소설을 우리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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